30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미래 먹거리인 신규수주 부분에서 전년(13조2708억원) 대비 4.1% 증가한 13조8124억원을 달성했다. 대우건설의 수주잔고는 2011년 말 37조3710억원에서 38조2315억원으로 늘었다. 연간 매출액 대비 4.7년치의 일감을 확보한 셈이다.
매출은 8조180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7조319억원) 대비 16.3% 성장했다. 이는 당초 목표 8조원을 102.3% 달성한 결과다. 대우건설은 올해도 매출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2년 연속 주택·건축 부문 분양 호조에 힘입어 올해 매출도 약 18% 이상 증가할 것 같다”며 “해외에서도 북아프리카 지역 대형 발전소 공사를 착공, 전년 대비 9.3%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매출에서 원가를 제한 매출총이익(률)은 8056억원(9.8%)으로 전년(6687억원(9.5%)) 대비 20.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652억원으로 전년(3111억원)에 비해 541억원(17.4%)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4.4%에서 0.1%포인트 상승한 4.5%를 달성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아파트 1만3087가구를 공급, 이 부문에서 국내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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