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국가가 지원한다

  • 국가·지자체·공공기관에 총 20억원 지원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국토해양부와 한국시설안전공단은 국가·지자체·공공기관이 소유·관리하는 기존건축물에 대한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 대상 선정 공모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올해 2월 23일부터 시행되는 '녹색건축물 조성지원법'에 따라 처음 시행되는 사업이다.

총 20억원의 국비를 지원해 일반리모델링으로 추진 중인 공공건축물을 그린리모델링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건축공사·기계설비공사·신재생에너지 설치 등의 공사비를 보조하는 '시공지원사업'과 리모델링을 구상 중인 공공건축물의 녹색화를 유도하기 위해 그린리모델링 기획설계를 지원하는 '설계지원사업'으로 구분된다.

사용승인 후 15년이 경과된 건축물을 소유 및 관리하고 있는 국가·지자체·공공기관이면 신청할 수 있고 다음달 1일부터 17일까지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시설안전공단으로 접수하면 된다.

사업대상은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선정기준에 따라 1차 서면평가 및 2차 현장평가를 실시한 후 점수를 합산해 총 8개사업 내외에서 선정할 계획이다. 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종료 후 최소 3년간 에너지사용량 등을 모니터링하여 사업효과를 검증하게 된다.

선정 기준은 에너지 절감효과·상징성·사업실현가능성·사후 모니터링 효과성 등이다. 시공지원사업에 3개 내외 15억원을, 설계지원사업에 5개 내외 5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680만동에 이르는 기존 건축물에 대한 에너지성능 개선을 유도할 수 있는 기술요소 및 경제적 타당성을 검증해 그린리모델링을 민간건축물로 확산할 수 있는 가이드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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