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핵실험 이후 조치 모든 가능성 열어 놓고 우방국과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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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3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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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정부는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경우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가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핵심 우방국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핵실험 준비는 완료했다고 봐야 한다"며 "지금 상황에서 대북 제재 옵션을 구체적으로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비교적 북한에 우호적인 중국도 핵실험을 더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더 과감한 대책을 취할지에 대해 예단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북한이 계엄령을 선포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는 "북한 용어에는 계엄령이 없다며 1년에 5~6번 이뤄지는 통상 경계태세 강화 정도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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