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허리케인 샌디와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 때문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4분기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며 경제 여건에 대해 우려했다.
이와 함께 고용 시장 개선 속도가 여전히 점진적이며 소비 지출과 기업 투자도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연준은 경기 부양을 위해 매달 850억달러 규모의 채권 매수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러한 조치는 실업률 목표 6.5%와 인플레이션 목표 2.5%가 이루어질 때까지 계속된다고 밝혔다.
또한, 기준금리도 종전 0~0.25%로 유지하면서 목표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율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유럽 등 글로벌 금융 시장의 하방 위험이 여전히 있다며 대외적인 요인도 앞으로 경기운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적어도 올해까지는 매월 850억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 즉 양적완화가 이어진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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