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망투자처 ‘미국’…한화미국중소형주펀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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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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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올해 미국 증시와 경제의 회복세가 눈에 띈다. 이에 한화자산운용은 올해 유망투저처를 미국으로 삼고 최근 미국중소형주 펀드를 출시해 고객의 이목을 끌고 있다.

3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운용규모 100억원 이상 펀드 중 북미지역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1개월 평균 투자 수익률은 5.88%로 국내 주식형 상위 20개 펀드 평균 수익률(2.22%)보다 2배 이상 높다.

미국 다우존스 지수는 지난달 30일 1만3910.42pt를 기록하며 올 들어 5.8% 상승했다. 반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말 대비 -1.66%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신한BNPP자산운용의 ‘신한BNPP봉쥬르미국자(H)A1’과 한화자산운용의 ‘한화미국중소형주자(주식)C1’의 수익률은 각각 7.53%와 6.31%로 평균치를 웃돌고 있다.

한화미국중소형주자(주식)는 미국 우량 중소형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명문가 자산관리 전문사로 유명한 미국의 록펠러 자산운용에 운용을 위탁해 투자자들의 신뢰성을 높였다.

이 상품은 글로벌 시장 일부로서 미국 보다는 미국 내수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적극 활용했다. 미국 내수시장 투자를 위해서는 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유리할 수 있다.

한화자산운용 한 관계자는 “미국 대형주는 세계 경제동향에 영향을 많이 받는 반면 미국 중소형주는 상대적으로 미국 시장에 보다 집중돼 있어 글로벌 경제동향의 영향을 적게 받을 수 있다”며“최근 미국 중소형주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이유는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줄이면서 높은 수익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중소형주는 대형기업 주식 대비 성장 잠재력이 커 대형주보다 기대수익률이 높다. 미국 중소형 기업의 경우 전세계 벤처투자자금의 약 70%를 유치해 성장잠재력이 높고 역사적으로 미국 중소형주는 연평균 11.4%의 수익률을 실현하고 있다.

연초 이후 발표된 주택거래, 고용, 소비 등 여러 경제지표들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미국 시장에 대한 업계의 긍정적인 전망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주택가격지수가 전년 동기대비 5.5% 상승했고, 지난해 기존주택 판매 규모도 전년대비 9.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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