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는 “지난 2010년 9월부터 최근까지 안산·인천·시흥 등 수도권 공단 일대 공장 사무실에서 빠루로 금고를 뜯는 수법으로 총 46회에 걸쳐 5억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김모(36)씨 등 2명을 검거·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사전에 치밀한 범행계획을 세운 후 주로 공장 담이 낮거나 경비가 허술한 장소를 범행 대상으로 선정했다는 것.
특히 이들은 범행 시 대포차량 및 대포폰을 사용해 이동하거나 상호 연락을 취하면서, 이마저도 수시로 바꾸는 등 경찰의 추적을 피해온데다 범행 전에는 미리 공장 주변 CCTV를 가리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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