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노펙, 美 미시시피 라임가스 광구 지분 절반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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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2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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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석유화공집단공사(시노펙)가 미국 체서피크 에너지의 미시시피 라임가스(셰일가스 일종) 광구 지분 50%를 확보했다고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가 26일 보도했다.

시노펙은 체서피크 에너지의 미국 오클라호마 북부 미시시피 라임가스 광구 지분 절반을 10억2000만 달러(한화 약 1조1000억원)에 매입했으며 이는 역대 가장 높은 중국기업의 미국 석유·가스 광산매입 비율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로써 시노펙은 전체 3440km²의 절반인 1720km²의 광구를 확보하게 됐다. 향후 계약내용에 따라 채굴 및 개발관련 비용을 분담하게 된다.

최근 이 지역 라임가스 개발속도가 빨라지면서 지난해 말 생산량은 일평균 4만6000배럴에 육박했다.

체서피크 에너지는 천연가스 순생산량이 미국 전체의 5%에 달하는 미국 2대 천연가스개발업체로 최근 미국 천연가스 가격하락에 따라 자금난 극복을 위해 시노펙과 손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디이차이징은 분석했다. 앞서 푸청위(傅成玉) 시노펙 회장이 지난해 6월 체서피크 에너지 본사를 직접 방문해 지분매입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도 했다.

최근 시노펙은 2015년까지 전체 생산량의 50%인 5000만t의 석유 및 천연가스를 해외에서 확보하기 위해 부단히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2011년 시노펙의 해외자원 확보량은 1570만t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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