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WKBL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정규시즌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가장 먼저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2위를 차지한 신한은행은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삼성생명(3위)과 국민은행(4위)은 준플레이오프를 벌인다. 하나외환과 KDB생명은 각각 5위와 6위에 머무르며 4강 합류에 실패했다.
WKBL은 이번 시즌부터 플레이오프 제도를 변경했다. 지난 시즌까지는 정규리그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3전2승제의 플레이오프를 각각 벌여 이긴 팀끼리 5전3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프로야구처럼 정규리그 3, 4위 간 준플레이오프(3전2승제)를 먼저 치른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이긴 팀은 2위와 3전2승제의 플레이오프를 거치는 방식으로 제도가 바뀌었다.
플레이오프 승자가 정규리그 1위 팀과 5전3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벌이게 되므로 정규리그 1위 팀은 체력 면에서 유리하다. 삼성생명과 국민은행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3월2일 펼쳐진다. 삼성생명과 국민은행 중 먼저 2승을 거둔 팀은 신한은행과 8일부터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7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가 무산된 신한은행은 플레이오프에서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우리은행과 플레이오프 승자가 벌이게 될 챔피언결정전은 15일부터 시작되며 격일로 경기가 열린다. 만약 챔피언결정전이 최종 5차전까지 갈 경우 2012~2013시즌은 23일 막을 내린다.
KDB금융 측은 "플레이오프가 시작되면서 농구 열기가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부터 플레이오프 제도가 바뀐만큼 경기도 더욱 치열하고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KDB금융은 WKBL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것 뿐 아니라 지난달 13~19일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열린 '챌린지컵 대회'를 공식 후원하는 등 여자농구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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