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군포시청) |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1일 오후 ‘2013 군포의 책’ 선포식을 갖고, 시민 독서문화 운동을 활발히 장려한다는 방침이다.
군포의 책 선포식에는 문학동호회, 시민, 소외계층, 청소년 등 250여명이 초청된다.
행사는 현악 3중주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작품낭송, 작가의 말, 각계각층 릴레이 독서운동 첫 주자를 대상으로 한 도서전달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들과 함께 걷는 길은 지은이가 직접 체험한 이야기를 글로 엮은 것으로, 실제 대관령 고갯길(강원도 바우길)을 어린 아들과 함께 걸어 넘은 실화가 바탕이 된 작품이다.
서른일곱 굽이를 돌며 부자가 나누는 대화 속에는 인생에 대한 조언, 집안의 역사, 자연에 대한 이야기 등이 폭넓게 담겨 있다.
편안하게 주고받는 이야기를 통해 삶의 소중한 가치가 부모로부터 아들의 가슴으로 전달되는 과정이 동화처럼 아름답게 서술돼 있으며, 특히 본문 중 29번째 챕터인 ‘우정에 대하여’ 는 지난 2011년 초등 5학년 교과서에 전문이 수록될 정도로 명문이다.
이 때문에 <아들과 함께 걷는 길>은 동인문학상, 현대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방희범 정책비전실장은 “한 권의 책을 모든 시민이 함께 읽으면, 공통의 체험을 갖고 소통하는 공감문화가 형성돼 시민간 유대감을 공고히 해줄 것”이라며 “앞으로 릴레이 독서용 ‘2013 군포의 책’ 3천권을 마련, 범시민 독서릴레이 운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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