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잉시인민정부 순찌쉬 상무국장 |
아주경제 칭다오 최고봉 기자= 둥잉(东营)시가 올해 외국기업과의 구체적인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외국기업의 투자유치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둥잉시는 지난해 한중일 자유무역시범지구 건설을 위해 군산시와 협력관계를 맺었으며 올해는 한국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다양한 혜택정책을 내놓으며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둥잉시는 현재 국가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황하삼각주 고효율생태구 건설사업’, ‘산동반도 블루경제구 건설사업’의 중점도시로 선정되며 산동성의 떠오르는 신흥공업도시로 부각되고 있다.
또 중국 제2의 유전지대로 누적 원유 생산량은 10억t을 돌파했으며 석탄, 점토, 염광산 등 각종 지하자원과 천연자원이 풍부해 석유화학산업, 제지, 방직, 기계, 전자산업과 신재생 에너지 산업이 발달해 있다.
최근 중국의 토지는 대부분 중앙정부의 규제를 받아 활용이 어렵지만 둥잉시의 토지정책은 비교적 완화되어 있어 둥잉시에 진출한 외국기업들에게 유리하다. 또 중국의 많은 도시들이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지만 둥잉시는 전기 공급이 넘치는 이점도 있다.
둥잉시인민정부 순찌쉬(孙继续) 상무국장은 “둥잉시는 석유를 비롯한 천연가스, 공업용수 등 자원이 풍부하고 철도, 도로, 항만이 발달되어 생산활동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하며 “한중 양국은 전세계에서 유명한 ‘동방예의지국’이며 바다를 사이에 둔 가까운 이웃 나라로써 경제, 문화 등의 교류가 더욱 많아지고 있다. 황하삼각주의 중심도시인 둥잉시는 한국 기업인들의 투자를 환영하며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둥잉시는 중국 동부 연해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인구는 204만명으로 매년 13%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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