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트럼프 대통령, 이란과 '작은 합의' 아닌 포괄 합의 원해"

JD 밴스 부통령이1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선스에 위치한 조지아 대학교에서 열린 ‘터닝 포인트 USATurning Point USA’ 투어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JD 밴스 부통령이1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선스에 위치한 조지아 대학교에서 열린 ‘터닝 포인트 USA(Turning Point USA)’ 투어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구상은 부분 타협이 아니라 핵 문제와 경제 정상화를 한꺼번에 묶는 포괄적 합의라고 밝혔다. 이란이 핵무기를 포기하면 미국도 제재 완화와 세계경제 편입을 포함한 보상을 검토하겠다는 메시지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이날 미국 조지아주 애선스에서 열린 터닝포인트 USA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작은 합의가 아니라 그랜드바겐(중대하고 포괄적인 합의)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우리는 이란을 번영하게 만들고, 이란 국민을 세계 경제로 초대할 수 있다”고 했다.
 
밴스는 이번 구상을 “정상적인 국가로 행동할 의지가 있다면 미국도 경제적으로 정상적인 국가처럼 대우할 의지가 있다는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이유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비핵화를 확실히 담보하는 합의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밴스는 지난 12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미·이란 협상에서 미국 측 대표단을 이끌었다. 협상은 20시간 넘게 진행됐지만 최종 합의 없이 끝났다. 밴스는 이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많은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추가 협상 여부는 이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후속 협상 재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협상이 향후 이틀 안에 다시 열릴 수 있다고 밝혔고, 유엔도 재개 가능성을 높게 봤다. 다만 핵 활동 제한 범위와 우라늄 농축 허용 여부를 둘러싼 입장 차가 여전히 커 협상 타결까지는 진통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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