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철도공단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연평균 사고건수에 비해 지난해 50% 이상 감소해 재해율 0.082를 달성했다.
재해율 0.082는 우리나라 건설산업 평균재해율 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며 그동안 철도건설사업비가 계속 늘어났음을 감안할 때 철도공단이 건설분야 최고의 안전관리를 시행한 결과라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공단은 2011년 10월 철도건설현장에 대한 품질·안전관리체계를 새로 개편해 연약지반·고가교량뿐만 아니라 송전철탑·궤도운반작업까지 취약개소를 확대하고 관리단계를 9단계에서 3단계로 분류해 단순화했다.
또 사고발생율이 2배이상 높은 저가낙찰·법정관리·안전사고 발생현장도 취약개소로 지정해 특별관리와 점검을 시행했고 신규 및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맞춤형 안전체험교육을 의무화했다.
공단은 사고발생 즉시 유사사고 예방을 위해 전 현장에 안전경보를 발령하여 경각심을 높이는 등 체계적으로 안전 관리를 하는 한편 사고발생업체와 관계자에 대해 강력한 행정처분을 부과함으로써 안전사고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공단 관계자는 "최근 안전사고 유형이 안전시설의 결함 보다는 작업장비에 의한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작업장비 점검 및 취급 매뉴얼을 제작해 교육을 강화하고 작업장비에 대한 점검여부를 확인하는 등 체계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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