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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상장 유지 비용 생각보다 비싸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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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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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넥스 설명회 모인 기업인들 법개정 등 정부 지원 요청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지정자문인과 코넥스 상장 희망 기업이 직접 계약을 맺어야 하나요?", "상장 유지 비용은 어느 정도로 예상되나요?", "지정감사인을 통한 회계감사 비용이 너무 비싼데 개선돼야 합니다."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스닥·코넥스시장 상장설명회에 상장을 검토 중인 중소기업인과 벤처투자자, 증권사 등 250여명이 몰렸다. 참석자들은 개정된 코스닥 상장규정과 올해 상반기 출범 예정인 중소기업 전용 거래소인 코넥스시장에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상장 유지 비용에 대한 질문과 관심이 가장 많았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코넥스의 지정자문인 제도가 결국 비싼 자문료로 연결될 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코넥스 상장을 위해서는 지정자문인과 개별적으로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또 다른 참석자도 "상장 관련 여러 제반 비용 중 회계감사에 소요되는 비용 부담이 적잖다"며 "코넥스는 초기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데 이런 비용부담을 낮춰줘야 하는 게 아닌가"라고 미흡한 점을 지적했다.

실제 코넥스는 감사 적정 의견을 받은 중소기업 가운데 ▲자기자본 5억원 이상 ▲매출 10억원 이상 ▲순이익 3억원 이상 등 3가지 재무요건 중 1개만 충족해도 상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감사인 지정과 IFRS국제회계 기준 적용에 따른 비용 부담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대해 지천삼 한국거래소 신시장운영팀장은 "투자자 입장에서 생각해 볼 때 돈지갑을 열기 위해 믿을 수 있는 것이 지정감사인과 국제회계기준"라며 "다만 코넥스 기업에게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 많아 법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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