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발표된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의 공동 여론조사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50%에 그쳐, 재선 승리 직후보다 5%포인트나 하락했다.
재선 이후 3월 여론조사에서 50% 지지율은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오바마 대통령의 전임자인 오로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만이 오바마의 체면을 그나마 세워주고 있다.
의회에 대한 지지도는 지난 1월 19%에서 16%로 하락하는 등 낙제 중에 낙제 점수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일 시작된 시퀘스터(자동예산삭감)에 대한 책임은 공화당에 있다는 응답이 47%로 오바마 대통령(33%)보다 훨씬 높게 나왔다.
한편, 공화당원들이 바라보는 공화당 의원들에 대한 평가도 50%를 넘지 못하는 등 정치권 전반에 대한 불신이 퍼지고 있다고 WP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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