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에 참여한 항공사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이스타항공 등 6개사다.
협약은 항공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국토해양부가 2010부터 추진해 온 제도다. 항공사는 연료효율 개선 목표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수행하고 정부는 그 결과를 매년 평가하여 우수항공사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것으로 지난해 한 해 동안 이산화탄소 52.7만톤을 감축하고 항공유 16.7만톤(1800억 원에 해당)의 절감 효과를 거뒀다.
지난해 6개 항공사는 정부와 합의한 항공기 연료효율 개선이라는 협약 목표에 따라 △친환경 항공기 도입 △기내 서비스용품 경량화 △탑재연료 최적화 등 항공기 운항중량 최소화와 △항공기 엔진의 주기적 세척 △경제운항절차 적용 등 다양한 연료효율 개선 활동을 수행했다.
국토부는 항공사의 협약이행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교통안전공단에 배출량 검증을 의뢰해 연료효율이 가장 좋은 항공사로 아시아나항공, 연료효율 개선이 가장 높은 항공사로 에어부산을 선정했다. 이들 항공사엔 오는 9월께 '녹색항공사 표창'이 수여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유엔기후변화협약 및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논의 중인 온실가스 규제에 대비하여 국적 항공사가 친환경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자발적 협약 등 항공사의 연료절감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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