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월 둘째주 아파트 매매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주 대비 0.01% 하락했다. 지난해말과 비교하면 0.55% 떨어진 수준이다.
감정원 관계자는 “취득세 감면 연장 법안 처리 지연과 부동산 시장 정상화 정책에 대한 기대심리가 혼재돼 장기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전주 대비 하락폭은 다소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강원(-0.21%)·인천(-0.11%)·전남(-0.09%)·경기(-0.08%) 등이 하락하고 경북(0.27%)·세종(0.20%)·광주(0.12%) 등이 올랐다.
전주 0.01% 올랐던 서울은 보합(0%)으로 전환됐다. 매매가격 상승세를 주도한 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전주 대비 0.07%오르며 상승폭이 둔화됐기 때문이다.
주택 규모별로는 135㎡ 초과(-0.08%), 102㎡ 초과~135㎡ 이하(-0.06%), 85㎡ 초과~102㎡ 이하(-0.06%), 아파트들이 하락했다. 60㎡ 이하(0.02%)는 상승했다. 주택 연령별로는 5년 이하 신축 아파트가 전주 대비 0.06% 떨어졌고, 15년 초과 20년 이하는 0.01% 올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18% 올랐다. 지난해말과 비교하면 1.05%나 오른 수치다. 국지적으로 공급부족 현상을 빚고 있고 재계약 수요 등이 증가한 탓이다.
세종시와 경북이 각각 일주일새 0.44% 상승했고, 인천(0.28%)·서울(0.23%)·경기(0.21%) 등도 강세를 보였다.
규모별로는 85㎡ 초과~102㎡ 이하(0.24%), 135㎡ 초과(0.22%), 60㎡ 초과~85㎡ 이하(0.19%), 60㎡ 이하(0.19%), 102㎡ 초과!135㎡ 이하(0.09%) 순으로 올랐다.
연령별로는 5년 초과~10년 이하(0.23%), 5년 이하(0.22%), 10년 초과~15년 이하(0.19%), 20년 초과(0.16%), 15년 초과~20년 이하(0.15%) 순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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