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의 푸르름을 더해가는 계절의 여왕 5월에 빙그레 웃는 섬 완도에서 ‘2013 대한민국 웃음 페스티벌-웃음왕 선발대회’가 열린다.
전남 완도군은 오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장보고 축제가 열리는 기간동안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한바탕 웃음을 선사할 웃음왕 선발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완도군은 △개그, △코미디, △코믹송ㆍ댄스, △만담, △품바 등 다양한 종목에서 끼와 재능을 가진 사람들의 대회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웃음왕 선발 대회 세부일정을 보면 전국의 참가자들이 다음달 20일 1차 예심을 치르고, 선발된 80여명은 장보고 축제 기간 중 완도에서 전문 멘토들과 2박 3일간의 합숙을 거치며, 2차 예선과 본선 경연을 통해 최종 웃음왕을 선발하게 된다.
본선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상금으로 대상은 500만원, 최우수상 300만원, 우수상 2팀 각 100만원, 장려상 3팀 각 70만원을 수여한다.
특히 이번 웃음왕 선발대회 우승자에게는 SBS 방송국 개그맨(개그우먼)으로 데뷔하는 특전이 주어져 벌써부터 참가자들의 열띤 경연이 예상되고 있다.
서현종 완도군 관광정책과장은 “웃음을 통해 지역사회와 전 국민의 사회적 융합을 이뤄내고자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웃음을 주제로 펼쳐지는 대한민국 웃음 페스티벌에 참여해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삶의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웃음왕 선발대회 참가 신청은 SBS(서울방송) 개그투나잇 홈페이지 또는 완도군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와 함께 UCC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완도는 ‘빙그레 웃는다’는 의미의 완(莞)자와 섬도(島)자를 쓰고 있다.
예전부터 관광객이 완도에 오면 싱싱한 먹을거리가 풍부해서 웃고, 넉넉한 인심이 좋아서 웃고, 볼거리가 많아서 빙그레 웃는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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