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대변인은 30일 허태열청와대 비서실장 명의의 사과문에서 "새정부 인사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인사위원장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인사 검증 체계를 강화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대국민 사과문은 최근 잇따른 인사 실패로 국민의 부정적 여론이 높아지고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 출범 한 달여 만에 박 대통령이 직접 인선한 장·차관급 인사 중 낙마한 이는 모두 6명이다.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 김학의 법무부 차관, 김병관 국방부 장관 내정자,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가 각종 의혹 등으로 낙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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