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미 IPIQ사 특허종합평가 2년 연속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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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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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미국특허정보컨설팅 업체 IPIQ사에서 시행한 2012년도 미국특허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IPIQ사는 1968년 설립된 과학기술분야 지표 개발, 과학기술 동향 분석 및 과학·특허 기술력 평가 전문기관이다.

ETRI는 전 세계 연구소.대학.정부기관 등 237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특허종합평가에서 2위의 미국 MIT, 3위 캘리포니아대, 4위 스탠포드대, 5위 중국 칭화대 등 유수의 대학과 6위에 오른 대만의 ITRI, 9위의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30위의 미국 NASA 등 해외 주요 연구기관 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특허종합평가는 R&D 성과인 특허의 양적·질적 지표를 통해 각 기관의 특허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산정했다.

평가 순위는 특허등록건수와 특허의 산업 영향력, 기관의 기술변화 속도를 보여주는 혁신주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다.

ETRI는 특허등록건수 703건으로 수위를 차지했고 혁신주기 6.8년으로 최상위권으로 평가돼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 영향력 부문에서는 산업 평균 수준인 0.96을 기록했다.

100위권에는 ETRI 이외에도 국내기관은 KAIST가 32위, 서울대 38위, 포항공대 63위, KIST가 66위였다.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은 “창조경제는 바로 창조적 아이디어에서 출발하며 이러한 아이디어의 결정체가 특허”라며 “특허 등 지식재산의 확보를 위해 국내 대학과 연구기관 등이 역량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흥남 ETRI 원장은 “ETRI는 지식재산을 담당하는 전문조직을 확대하는 등 지식재산 경영 전략을 적극 추진해 2년 연속 미국특허 종합평가에서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특허 경영에 매진하여 창조경제시대의 꽃을 피우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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