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무협스타 알고보니 진짜 조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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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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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 정규환 통신원 = 홍콩 무협스타 천후이민(陳惠敏)이 홍콩 조폭 집회에 들이닥친 선전(深圳)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난팡두스바오(南方都市報)가 3일 보도했다

홍콩 조폭들의 집회 소식을 입수하고 잠복하고 있던 선전 경찰이 현장에서 160명을 체포했는데 그 중에 한 명이 바로 천후이민이었던 것.

사실 천후이민은 과거 교도관으로 근무하다 뛰어난 쿵푸(功夫) 실력으로 범죄조직에 발을 들였지만 개과천선해 영화계에 입문했다. 그러나 과거를 완전히 청산하지 못하고 다시 조폭 집회에 모습을 드러냈다가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추측했다.

올해 68세인 천후이민은 홍콩 무협영화에서 줄곧 조폭두목이나 냉철한 킬러역을 맡아 왔으며 세계적인 액션배우 리샤오룽(李小龍 이소룡)이 생전에 “발은 리샤오룽, 주먹은 천후이민”이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뛰어난 무술실력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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