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 지표는 기업 영업이익이 이자비용(금융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수치가 높을수록 좋다.
거래소는 작년 기업 이자보상배율이 2011년보다 감소한 이유를 영업실적 부진으로 진단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들 기업 작년 영업실적은 부진한 가운데 금리하락에도 불구하고 부담할 이자비용이 소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624개사 영업이익은 58조8441억원으로 전년 61조1481억원 대비 3.7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이자비용은 14조8064억원으로 전년 14조1337억원보다 4.76% 증가했다.
또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회사는 178개사로 전년 151개사보다 27개사가 늘었다. 이자비용이 ‘0’인 무차입 회사는 34개사로 전년 27개사보다 7개사 증가했다.
2011년에는 이자비용이 발생했지만 작년 무차입 경영을 한 회사는 고려포리머, 세우글로벌, 신세계 I&C, 엔씨소프트, 우진, 조선선재, 팀스, KISCO홀딩스 등 8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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