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맞선 자리에서 가장 비호감인 질문은 무엇일까?
결혼정보업체 가연은 최근 미혼남녀 320명(남성 154명, 여성 166명)을 대상으로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맞선 男/女의 질문 중 가장 비호감은?'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미혼남성이 생각하는 맞선녀의 비호감 질문 1위는 '차/집 있으세요?(59%)'로 나타났다.
뒤이어 응답자의 23%가 '무슨 일 하세요?(직업/연봉 관련 질문)'라는 질문을 비호감으로 느꼈으며 '부모님은 무슨 일 하세요?(10%)', '연애는 몇 번이나 해보셨어요?(8%)'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결혼 후에도 맞벌이할 생각 있으세요?(54%)'라는 질문이 가장 비호감인 것으로 드러났다.
'요리를 잘 하시나요?(21%)', '연애는 몇 번이나 해보셨어요?(19%)'가 뒤를 이었다.
결혼정보업체 가연의 박미숙 이사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자신의 능력과 커리어를 중요시하는 여성이 있는 반면 일명 '취집'을 꿈꾸는 현모양처 타입의 여성들도 있다"며 "맞선 자리에서 남성들이 맞벌이나 가정주부 어느 한 쪽에만 치우쳐 질문하는 것보다 여성이 스스로 중시하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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