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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다섯번째 ‘그린 재킷’ 향해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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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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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터스 1R, 2언더파로 공동 13위…최경주 케빈나 존허도 선두와 4타차…中 14세 관톈랑 ‘깜짝 73타’

타이거 우즈

[오거스타(미 조지아주)=김경수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마스터스 5회 우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4명의 한국(계) 선수들도 상위권에 자리잡아 기대를 높였다.

우즈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파72)에서 열린 2013마스터스골프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선두권에 4타 뒤진 공동 13위다.

이 대회에서 네 차례(1997, 2001, 2002, 2005년) 우승한 우즈는 올시즌 3승과 세계랭킹 1위 복귀의 여세를 몰아 이 대회 다섯번째 우승을 노리고 출전했다. 또 2008년 US오픈 우승 이후 근 5년동안 추가하지 못한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메이저대회 통산 14승을 기록중이다.

우즈는 파5인 8, 13번홀과 6번홀(파3)에서 버디를 솎았고 14번홀(파4)에서 1.5m거리의 파퍼트가 홀을 외면하면서 유일한 보기를 했다. 우즈는 1997년과 2001년 및 2002년 이 대회 우승 당시 첫날 2언더파 70타를 쳤다. 올해 대회 첫날 기록한 70타가 우즈의 행운을 암시하는 것인지 두고볼 일이다.

우즈와 라이벌격인 필 미켈슨(미국)은 1언더파(버디5 보기4) 71타로 공동 23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븐파(버디5 보기5) 72타로 공동 34위에 자리잡았다. 대회 네 번째 우승을 노리는 미켈슨은 선두와 5타차, 이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매킬로이는 선두와 6타차다.

4명의 한국(계) 선수들은 선전했다. 최경주(SK텔레콤)와 재미교포 케빈 나(타이틀리스트) 존 허(23)는 2언더파 70타로 우즈와 같은 공동 13위다.

최경주는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대열에 합류했다. 마지막 홀에서 1.5m거리의 파퍼트가 홀을 스쳐나온 것이 아쉬웠다. 최경주는 “첫날 버디 6개를 잡고 언더파를 친 것은 긍정적이고 희망적이다”고 만족해했다.

허리 부상이 낫지 않은 케빈 나는 9번홀(파4)의 더블보기를 후반 3개의 버디로 만회하면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해 공동 12위를 한 덕분에 올해 대회 출전자격을 얻었다.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존 허도 미국PGA투어 2년차답지 않은 침착함으로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존 허는 지난해 미PGA투어 신인왕이다.

양용은(KB금융그룹)은 버디와 보기 2개씩을 기록하며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매킬로이 등과 함께 공동 34위다.

이 대회는 올해부터 공동 50위내 선수들에게 3,4라운드 진출권을 부여한다. 이 기세라면 양용은은 무난히 커트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용은은 “그린이 까다롭지만 큰 흠없이 첫날 경기를 마쳤다”고 자평했다.

역대 최연소 출전자인 관톈랑(14·중국)은 1오버파(버디4 보기5) 71타로 공동 46위를 차지했다. 아마추어 출전선수 6명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이다.

그는 중학생답지 않게 드라이버샷을 275.5야드(랭킹 85위) 가량 날렸으며 프로 못지않은 침착함으로 더블보기 이하 스코어를 내지 않았다. 그는 대회 최연소 및 중국선수 최초의 커트통과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첫날 93명 가운데 3명이 80타대 스코어를 냈다. 관톈랑과 동반플레이를 한 이 대회 1984, 1995년 챔피언 벤 크렌쇼(미국)와 1991년 챔피언 이안 우즈넘(웨일스)은 8오버파 80타로 공동 91위, 아마추어 알란 던바는 11오버파 83타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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