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스타(미 조지아주)= 김경수 기자]
마스터스를 개최하는 오거스타내셔널GC는 매년 취재기자들 중에서 추첨해 대회 직후 월요일에 라운드 기회를 부여한다. 세계 톱랭커들이 플레이했던 코스에서 라운드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기자들이 관심을 쏟는다.
올해도 약 500명의 기자들이 월요 라운드를 신청했다. 오거스타내셔널GC는 그 가운데 28명을 선정했다. 그러나 한국기자들은 한 명도 당첨되지 못했다.
28명 중 일본은 2명(후지 뉴스, 스포츠 니폰), 중국은 1명(시나닷컴)이 오거스타내셔널GC에서 라운드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중국 기자들은 매년 3명 정도가 마스터스를 취재하나, 올해는 관톈랑(14·중국)이 출전하면서 13명이 몰려왔다. 한국은 아주경제를 비롯해 7개사에서 취재기자를 파견했다.
한국기자 가운데 오거스타내셔널GC에서 라운드 경험을 한 사람은 1990년대 중반 김흥구씨, 2011년 김홍열씨(이상 한국경제신문)가 있다. 지난해에는 KBS가 당첨됐으나 해당 기자가 대회가 끝나자마자 떠나는 바람에 라운드기회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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