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고려아연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2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77%(2만5000원) 내린 2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5만6000원까지 밀려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매도상위 창구에는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외국계를 통해 총 1만2000주 이상의 매도세가 유입되고 있다.
방민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이익과 밸류에이션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상품가격의 반등 강도에 대해서는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며 “이는 상품의 투기적 수요를 좌우하는 달러화 강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고 유럽의 성장률 격차와 미국 재정적자폭 감소세가 달러화 강세를 지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결국 올해 상품가격은 중국발 실수요 개선 시 나타날 소순환적 랠리에 대한 기대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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