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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싸이가 자신의 콘서트에서 신곡 젠틀맨을 열창하고 있다. [서울=신화사] |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언론이 싸이의 젠틀맨의 뮤직비디오(MV)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지만 '강남스타일' 을 넘어서지 못할 것으로 전망해 이목이 쏠렸다.
싸이의 젠틀맨은 MV공개 후 유튜브 사상 최단시간인 80시간 만에 조회수 1억뷰를 돌파하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는 있으나 이는 강남스타일 열풍의 효과일 뿐이라고 중국 난팡두스바오(南方都市報)가 최근 보도했다.
싸이의 젠틀맨은 17일 전세계 42개 국가 아이튠즈 음악 부문의 1위를 차지하고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핫100 12위로 올라서는 등 식지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그러나 젠틀맨의 음악 및 MV 스타일이 전작인 강남스타일과 흡사하고 안무도 참신하지 않아 팬들이 금방 식상함을 느낄 것으로 난팡두스바오는 예상했다.
또한 중국에서 반응도 호평일색이었던 강남스타일과 달리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요우쿠(优酷)의 젠틀맨 MV 조회수가 18일 낮까지 193만5000여회를 기록했지만 '별로'라고 평가한 누리꾼이 1만7000여명으로 '좋다'(1만1000명)는 수를 넘어섰다.
이외에 광저우르바오(廣州日報)도 "중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반응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면서 "젠틀맨이 신나고 중독성은 있지만 참신하지 않고 선정적이라는 반응이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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