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출신의 강기정 후보는 21일 “자신과 이용섭 후보는 호남 정치력의 복원을 위해 경선에 나섰다”며 “민주당의 분열이 아닌 통합을 이루기 위해 이달말까지 생각과 가치를 공유하는 단일화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광주 출신의 이용섭 후보도 “대선패배에 따른 지역민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서라도 단일화는 필요하다”며 “아름다운 단일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후보는 “범주류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국민이 어떻게 볼 지 큰 걱정”이라며 “두 후보의 단일화 추진을 사실상 명분없는 담합이다”라고 범주류 측 단일화 발언을 일축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6·9 전대에서는 ‘이·박(이해찬·박지원) 담합’에 졌는데 이번에 또 단일화를 한다니 위기감이 든다”며 “과거 DJP(김대중·김종필) 연대나 노무현·정몽준 단일화처럼 단일화는 정치적인 명분이 중요한데 이번 단일화가 그런 것이냐. 국민들에게 피로감만 줄 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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