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상업용부동산 투자수익률은 오피스빌딩이 1.67%, 매장용빌딩은 1.61%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부채 비중 증가, 주택시장 침체 등 실물지표 부진 및 위축된 소비심리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수익률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오피스빌딩은 부산(1.95%)·서울(1.83%)순으로 대부분의 시·도에서 1% 이상의 수익률을 보인 반면 충북(0.88%)·광주(0.90%)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매장용빌딩은 모든 시·도에서 1%대 이상의 수익률을 보인 가운데 충남(2.10%)이 가장 높고 광주(1.12%)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실률은 오피스빌딩이 8.5%, 매장용빌딩이 8.9%로 나타났다.
오피스빌딩은 서울의 경우 신규 대형오피스 공실해소 실적 저조 및 수도권 외곽으로의 임대수요 이동영향으로 6%대의 공실률을 보였고, 지방은 10%대 이상의 공실률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용빌딩은 서울의 경우 교통여건 개선 및 외국인 관광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공실률 수준이 낮아 5%대를 보였으며 경남·경기도·부산·제주를 제외한 지방은 10%대 이상의 공실률을 보였다.
임대료는 오피스빌딩이 1㎡당 14만9000원, 매장용빌딩이 31만1000원으로 나타났다.
오피스빌딩은 서울이 20만4000원으로 가장 높았으나 공급적체 영향에 따른 공실 증가로 인해 임대료는 약보합세를 보였으며 충북과 전북이 4만1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매장용빌딩은 상권 집중 및 활성화 지역인 서울(58만9000원), 경기도(32만4000원)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전남이 12만1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1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사례조사는 한국감정원에 위탁하여 실시했고 감정평가사 및 조사자 250여명이 지역조사, 임대인·임차인 면담 등 현장조사를 수행하였다.
투자정보는 매 분기 조사·발표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 홈페이지(http://stat.molit.go.kr) 및 한국감정원 R-ONE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http://www.r-on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국토부는 2분기부터는 전국 주요상권의 업종·임대료·공실률 등을 조사·분석한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정보의 다양성을 제고하기 위해 공간정보 관련 부서 및 중소기업청과 협업체계를 구축, 정보의 활용성과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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