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창조미래 경영 리더> 효성그룹, 첨단소재 국산화 이끌어…신규사업 집중 육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4-25 16: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효성그룹은 기술장벽이 높은 탄소섬유, TAC필름 등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이들 신규사업을 집중 육성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효성은 지난 2011년 국내 최초로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했으며, 최근에는 고성능 탄소섬유 개발에도 성공했다.

탄소섬유는 강철보다 무게는 1/5로 가벼우나 강도는 10배 이상인 첨단신소재로서, 항공우주 분야, 스포츠·레저 분야, 자동차, 풍력 등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서 에너지효율 증가를 위한 경량화 핵심소재로 쓰인다. 이에 따라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효성은 2020년까지 탄소섬유 분야에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해 핵심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효성의 탄소섬유 사업은 미국과 일본에 대한 수입의존도 개선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효성은 또한 전라북도가 탄소복합재료 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탄소밸리 조성사업에 적극 참여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성은 TAC필름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TAC필름은 TV, 모니터, 노트북, 휴대전화 등에 사용되는 LCD의 부품인 편광판을 보호해주는 필름이다.

효성은 탄소섬유와 TAC필름 등의 상업화기술 개발에 성공하며 국내 소재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사진은 TAC필름을 연구하는 효성 연구원.
효성은 2009년 용연 공장에 연산 5000만㎡ 규모의 LCD용 TAC 필름 공장을 완공하고 생산에 나섰다. 효성의 TAC필름 사업 또한 일본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이 제품의 국산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는 곧 한국 내 디스플레이 완성품 및 중간제품업체의 경쟁력 강화도 의미한다.

효성은 최근 청원군 옥산산업단지에 연산 6000만㎡ 규모의 LCD용 TAC필름 증설에 나서는 등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이번 증설 공장은 2000mm 초광폭 제품과 시야각 보상 기능이 있는 필름 생산이 가능해 대형화되고 있는 TV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다.

이밖에도 효성은 지난해 말 국내 디스플레이용 광학 필름 전문회사인 신화인터텍을 인수했다. 이로써 광학 PET필름 분야에서 일관생산시스템을 구축, 가격 및 품질에서 경쟁력을 높였다. 또한 다양한 광학용 필름을 LCD 업체에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TAC필름과의 시너지도 가능해졌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소재사업의 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꾸준한 투자와 연구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