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25일 '2013년 1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이 67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8%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당기 순이익의 경우 601억9600만원으로, 당초 예상치(1300억~1500억원선) 보다 53.9%가 급감해 반 토막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매출액은 6조7015억4400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2.8% 늘었다.
부문별로는 건설부문의 영업이익은 6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1% 감소했다. 매출은 2조5900억원으로 같은 기간 34.3% 올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해외매출 증대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 LNG와 하이테크 프로젝트 등이 공사 마무리 단계라 영업이익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반면 플랜트부문의 매출은 크게 증대됐다. 플랜트부문의 매출은 8214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94.3% 증가했다. 빌딩부문은 1조138억원으로 26.4% 늘었고, 주택부문은 3782억원으로 22.1% 증가했다.
1분기 신규 수주는 해외 7조3000억원, 국내 1조1000억원을 합쳐 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목표인 15조6000억원의 반 이상을 훌쩍 넘었다.
상사의 경우 영업이익은 63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47.5%, 매출은 4조1115억원으로 2.4%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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