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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OST 제작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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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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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베이스볼 온라인 OST에 참여한 가수 윤하의 모습. [사진제공=엔트리브소프트]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게임업계에서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제작 열풍이 불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게임 업체들이 OST 제작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이용자들의 감성을 자극해 게임 몰입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유명 뮤지션이 참여할 경우 화제가 되기도 하는 등 강력한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자사 야구게임 OST 제작에 가수 윤하를 내세웠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실사형 온라인 야구게임 ‘MVP 베이스 온라인’에서 홍보대사 윤하의 자작곡인 ‘MVP’를 발표한다. 윤하의 신곡 ‘MVP’는 대한민국 프로야구를 응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용자들의 참여로 제작되는 뮤직 비디오도 함께 공개된다.

빅스푼코퍼레이션은 신작 게임 OST를 가수 더원에 맡겼다.

이 회사가 오는 5월 7일 공개서비스 예정인 3D 멀티타겟팅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드블러드-용병의 시대’는 홍보대사로 인기 가수 더원을 영입하고 다양한 마케팅 전략에 활용하고 있다.

간드로메다의 ‘웹삼국지2’ OST에는 가수 배다해와 K2 김성면이 가창을 맡았다. 이 밖에도 부활의 베이시스트 서재혁, 음악감독 이민규 등 초호화 뮤지션들이 참여한다.

최근 대세를 이루고 있는 모바일 게임도 OST 제작 열기가 한창이다.

게임빌은 ‘이사만루2013 KBO’ 출시에 앞서 가수 정동하가 부른 OST를 공개했다. 주제곡 ‘풀 스윙(Full Swing)’은 정동하 특유의 락 가창력이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곡은 ‘이사만루’의 메인 곡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엔트리브소프트 관계자는 “이미 대부분의 게임들이 그래픽 등은 일정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에 OST 제작이 하나의 차별화 요소로 자리잡아 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게임의 세계관이나 흐름에 맞는 OST로 자연스럽게 이용자들을 동화시킬 수 있고 전체적인 게임의 완성도도 높아져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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