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402호로 지정된 팔달문은 수원화성 4개의 성문 중 하나로, '사통팔달하여 막힌 데가 없다'라는 의미를 지닌 건축물로 원형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팔달문은 지난 2007년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인 전흥수 대목장을 비롯해 도편수 김용덕 단청장 정세훈 장정일 석장 김건태 와장 이유영씨가 장인으로 참여했다.
보수공사는 건물 1층 평방 이상을 해체한 것으로 문루 1,2층을 해체 보수했으며, 보강이 필요한 부재들은 내구성과 강도를 증진시켰다.
2011년 본격적인 해체공사를 시작했고, 지난해 7월 상량식을 개최한 이후 지붕공사와 주변 정비공사를 끝으로 공사를 완료했으며, 총 공사비는 47억원이 투입됐다.
기념행사는 새 단장을 마치고 시민 곁으로 돌아온 팔달문을 알리는 고유제와, 준공을 기념하는 축시 낭독 경과보고 축하퍼포먼스인 대북타고 및 개문의식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수원화성박물관은 팔달문 준공 기념으로, '팔달문, 가까이 늘 우리 곁에'를 주제로 오는 7월 21일까지 특별기획전을 연다.
성곽의 문루를 주제로 국내 최초로 기획된 이번 특별기획전은, 팔달문의 전면 해체보수 공사과정과 팔달문의 건축형태 및 특징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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