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경제적 부담으로 사후 장지를 마련하지 못한 저소득층 및 무의탁 노인들에게 봉안당 250기를 무료 제공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종로구에 거주하는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 계층, 사례관리 대상자 등이다.
종로구는 재단법인 세계불교법왕청 평화재단에서 10억원 규모의 봉안당 250기(1기당 400만원)를 기부받아 2011년부터 주민들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
봉안당은 충북 청원군 미원면 쌍이리 산 7-1에 위치했다. 이곳은 최신 전자동 공조시스템을 갖췄다.
유골 보존기간은 30년으로 장례비, 안치비, 관리비는 모두 무료다. 봉안당에 관한 궁금한 점은 동주민센터나 구 복지지원과(2148-2517)에 문의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민·관 협력 방식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더 많이 제공해 나눔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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