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비행기 안에서 승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물의를 빚은 포스코이앤이 대표이사가 해임됐다.
포스코이앤이는 지난달 29일부로 왕희성 대표이사에서 조용희 대표이사로 변경됐다고 2일 밝혔다.
왕 전 대표는 포스코에너지 신재생에너지사업개발실장(상무)으로 지난해 10월 말부터 포스코이앤이의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
지난달 15일 인천공항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대한항공 비즈니스석에 탑승했다가 서비스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과정에서 잡지책으로 승무원의 눈두덩이를 때려 물의를 빚으면서 대표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에너지에서도 지난달 23일 퇴임했다.
포스코이앤이는 포스코가 전액출자해 설립된 회사로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전용발전 등 폐기물 및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조용희 대표는 포스코에너지 발전사업개발실장이었으나 왕 전 대표의 해임으로 신재생에너지사업개발실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포스코이앤이까지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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