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운 기자=남양유업이 인터넷 등에서 논란이 된 자사 영업사원의 통화 녹취록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남양유업은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에서 "회사의 대표로서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다"며 "해당 영업사원은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이를 즉각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직원들의 인성교육시스템을 재편하고 대리점과 관련한 영업 전반에 대해 면밀히 조사해, 이번과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엄중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 인터넷에는 남양유업 영업사원과 남양유업 대리점주 간의 통화 내용이 담긴 2분 38초 분량의 녹음 파일이 공개돼 파장을 일으켰다.
문제가 된 녹음파일에는 영업사원이 대리점주에게 시종일관 고압적인 자세로 물품 구매를 강요하며 '죽여버리겠다', '당신이 한 게 뭐 있냐'는 등의 폭언을 퍼부어 논란이 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