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수도 보성 축제 열기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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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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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제39회 다향제 개막…문화ㆍ체험 행사 다채

 

아주경제(=광남일보)임태형 기자=한국 차(茶) 문화를 알리는 대표적 축제 가운데 하나인 ‘보성다향제’가 오는 14일 개막한다.
 
13일 전남 보성군에 따르면 보성다향제가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보성차밭 일원과 한국차소리문화공원에서 ‘신이 내린 최고의 선물! 보성녹차!’를 주제로 열린다.
 
올해로 39회째를 맞는 보성다향제는 예년과 달리 개막식을 저녁 시간대로 옮겨 14일 오후 5시부터 왕실 혼례 복식 패션쇼와 한국차 스승의 날 행사 등을 통해 품격 있게 치를 예정이다.
 
다향제 기간 주요 행사로는 14일 오후 2시 티월드챔피언십 티테이블 전시를 시작으로 저녁 7시 차소리문화공원에서 장윤정ㆍ박현빈ㆍ윙크ㆍ김용임ㆍ강진ㆍ조승구 등 11명의 가수가 출연해 화려한 개막 축하공연을 선보인다.
 
이어 15일과 16일 저녁 7시에는 보성읍 신흥동산 야외무대에서 가족들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퓨전 국악공연과 추억의 7080 통키타, 트로트 등 작은음악회가 열린다.
 
또 15일 다신제, 한ㆍ중ㆍ일 화장토 도자 국제학술심포지엄이 이어지며, 16일에는 다례시연을 주제로 열리는 제2회 보성티아트페스티벌과 한국 근ㆍ현대 차인전, 17일 한ㆍ중ㆍ일 명차 선정대회, 전국 학생 차예절 경연대회, 18일 녹차 학교급식ㆍ차생활 활성화 워크숍 등을 개최한다.
 
방문객들이 직접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로는 차 만들기와 찻잎 따기, 햇차 무료시음, 찻사발 만들기 등이 마련됐다.
 
축제 기간 한국차박물관, 세계차나무식물원, 녹차대축제 홍보관 관람 등 세계 차와 보성 차의 과거-현재-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본 행사보다 더 풍성한 볼거리, 먹을거리, 참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부대행사로는 전국학생녹차골프대회(15일), 다향백일장ㆍ사생대회(16일), 전국녹차사진촬영대회(17일), 녹차토크쇼(17일), 다문화가정 전통혼례식(18일), 차밭 푸른음악회(18일), 보성녹차마라톤 대회(19일) 등이 열린다.
 
특히 주말인 18일 저녁 7시에는 서울 팝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차밭 푸른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날 음악회는 2000년 4월 밀레니엄 기네스북에 최단기간 오케스트라 최다 연주 지휘자로 선정된 바 있는 하성호 상임지취자와 단원 50여염이 창단 25주년을 맞아 푸른 대자연을 배경으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과 마이클 잭슨의 대표곡 ‘빌리진’ 등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는 음악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외국인 전용 안내소도 설치해 다양한 계층의 관광객에게 더욱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군민과 관광객 누구나 지역 곳곳에서 축제를 흥겹고 즐겁게 즐길 수 잇도록 준비했다”며 “가정의 달과 황금연휴를 맞아 보성으로 즐거운 봄 나들이를 계획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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