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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B tv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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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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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셋톱박스 가상화 기술 적용..게임·어플리케이션 IPTV서 실시간 가능<br/>지속적인서비스 차별화·고객가치 제고, 2015년까지 가입자 710만 목표

SK브로드밴드는 20일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콘솔게임기에서나 가능했던 고사양 비디오 게임을 B tv에서 구현시킨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SK브로드밴드 (대표 안승윤)는 국내 최초 IPTV인 B tv가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스마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 20층 강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콘솔게임기에서나 가능했던 고사양 비디오 게임을 B tv에서 구현시킨 ‘클라우드 스트리밍(Cloud Streaming)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고성능의 서버에서 ‘게임, , ‘애플리케이션’ 등을 구동시킨 후 출력 화면을 셋톱박스에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가상화 기술로, 서버와 셋톱박스 구간의 반응시간을 최소화하는 고도화된 네트워크 망이 전제되는 서비스이다.

애플리케이션 구동 주체가 셋톱박스에서 서버로 변경돼 약 8만 디밉스(DMIPS)의 성능을 구현한다. 디밉스는 단말기의 성능을 측정하는 단위이며 8만 디밉스는 현재 국내 상용화된 최고 성능의 셋톱박스 속도 대비 약 13배 빠른 수치이다.

SK브로드밴드는 세계 최초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기술제휴사인 SK플래닛은 현재 미국, 유럽 등지의 업체들과 기술 수출을 협의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클라우드 스트리밍 방식을 적용할 경우 기존 셋톱박스의 호처리 속도가 현재 국내 상용화된 최고 성능의 셋톱박스 보다 무려 13배나 향상 된다"며 "이를 통해 엑스박스나 PS3 등 콘솔게임기에서나 가능했던 고사양 비디오 게임뿐 만 아니라 다양한 TV 애플리케이션도 구현할 수 있다"고 시연을 통해 설명했다.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별도의 다운로드나 설치 과정없이 게임을 선택해 시작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기존 콘솔게임보다 빨라졌다. 또 조이패드를 2개 연결해 오프라인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격투게임 '스트리트 파이터4' 를 비롯해 레이싱 게임인 '월드 랠리 챔피언십' 까지 우선적으로 고사양 비디오 게임 16개 타이틀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의 긍정적인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앞으로 ‘B tv 게임 스토어’를 통해 게임 타이틀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또 안드로이드, 윈도우, 플래쉬, 리눅스 등 다양한 플랫폼의 TV 애플리케이션이 실행될 수 있도록 했다. 플래시로 개발된 '멜론 애플리케이션'과 HTML5로 구현된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의 애플리케이션들을 B tv 내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SK브로드밴드는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가 IPTV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게임, 미디어 센터 등이 관리되면 불법 복제로부터 저작권이 보호되는 '클린 마켓'이 실현된다는 설명이다. 또 사업성과에 따라 글로벌 기업의 운영체제, 플랫폼에 예속되지 않는 '신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다. 국내외 대표 미디어 기업 및 통신 사업자와 협력이 강화되는 '세계화'도 기대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클라우드 스트리밍, 스마트셋톱박스, 스마트TV 등 다양한 서비스와 특화 콘텐츠 제공을 통해 IPTV와 모바일 IPTV를 포함, 2015년까지 가입자 710만명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에 스마트셋톱박스 기반의 고품질 서비스를 통해 그동안 IPTV를 운용하면서 쌓은 서비스, 기술, 노하우를 모두 모아 N 스크린 기반의 다양하고 편리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TV 제조사와의 제휴를 통해 별도의 셋톱박스가 필요 없는 ‘IPTV 임베디드’형태의 스마트TV를 하반기에 상용화할 방침이다.

임진채 뉴미디어사업부문장은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B tv에 적용해 프리미엄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클라우드 스트리밍으로 IPTV와 콘텐츠 업계의 클린 마켓, 신 생태계, 세계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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