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ILO의 ‘2013년 세계 청년 고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 기준) 중 니트족이 차지하는 비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 청년층 니트족 비율은 19.2%를 나타냈다.
니트란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의 약자로 학교에 다니지도, 취업이나 직업 훈련을 받지도 않는 무직자들을 의미한다. 즉, 우리나라 청년 5명 중 1명이 취업을 포기한 채 놀고 있는 셈이다.
우리나라의 니트족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청년층 니트족 비율인 15.8%보다도 3.4%포인트 높았다. OECD 회원국 중에서는 일곱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청년층 니트족 비율이 가장 낮은 국가는 룩셈부르크로 7.1%에 불과했고, 노르웨이(8.5%), 슬로베니아(8.8%), 스위스(9.7%), 일본(9.9%) 등은 청년층 니트족 비율이 10%에 못미쳤다. 미국(16.1%)과 영국(15.9%), 독일(12.0%), 프랑스(16.7%) 등 주요 선진국들도 모두 청년층 니트족 비율이 우리나라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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