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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한국 최초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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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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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가수 싸이(36)가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싸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개최된 '빌보드 뮤직 어워드 2013'에서 전 세계적으로 대히트를 친 '강남스타일'로 '톱 스트리밍 송' 비디오 부문 트로피를 받았다.

'톱 스트리밍 송' 비디오 부문은 유튜브와 SNS 등 인터넷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나타낸 뮤직비디오에 주는 상이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지난해 7월 15일 공개됐다. 현재까지 유튜브에서 16억 뷰를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

'톱 스트리밍 송' 비디오 부문에서 싸이는 테일러 스위프트, 칼리 래 셉슨 같은 강력한 후보들을 이겼다.

이번 시상식에서 싸이는 '톱 뉴 아티스트'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싸이는 크리스 브라운을 소개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는데, 이 자리에서 시상식 진행자인 트레이시 모건과 댄스 배틀을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트레이시 모건은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유재석 의상인 노란색 수트를 입고 나와 주목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고티에가 '톱 핫 100 송'과 '톱 스트리밍 송'(오디오 부문)을, 테일러 스위프트가 '톱 빌보드 200 앨범'과 '톱 빌보드 200 아티스트', '톱 피메일(Female) 아티스트', '톱 디지털 송 아티스트'를 받았다.

또한 원 디렉션은 '톱 듀오·그룹'과 '톱 뉴 아티스트', '톱 팝 아티스트'를, 마돈나는 '톱 투어링(Touring) 아티스트'를 받았다.

저스틴 비버는 '톱 메일(Male) 아티스트', '톱 소셜 아티스트'를, 마룬파이브는 '톱 핫 100 아티스트'를, 니키 미나즈는 '톱 스트리밍 아티스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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