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우리지역 재배품종은 대부분 중만생종으로 모내기 최적 시기는 5월 27일~6월 5일까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내기를 너무 일찍 하게 되면 온도가 낮아 초기생육이 지연되고 잡초 및 병해충 발생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고온기 등숙에 따른 호흡증가로 양분소모가 많아져 미질이 떨어진다. 반면 너무 늦게 모내기를 할 경우 충분한 영양생장을 못해 수량이 줄어들고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이와 함께 도농업기술원은 이앙시 평야지 기준 적정 포기 수는 3.3㎡당 70∼80주가 확보돼야 하며, 포기수가 많아지면 포기간 경합이 커져서 벼가 균일하게 생육하지 못하게 된다고 조언했다.
충남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김종태 지도사는 “고품질 쌀을 안정생산 하기 위해서는 적기에 모내기를 하는 것이 필수”라며 “이앙 당일 벼물바구미, 애멸구, 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세균벼알마름병 등을 동시 방제할 수 있는 입제농약을 육묘상자에 처리하면 병해충을 더욱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평균기온이 전년보다 낮아 못자리 설치가 3~4일 정도 늦게 추진된 가운데 철저한 종자소독 및 안전 육묘관리를 통해 키다리병, 입고병 등의 발생이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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