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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한수원이 개최한 '해외시장 동반진출 세미나'에 참석한 협력 중소기업, 수출 전문기관 관계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새 정부의 동반성장 정책에 발맞춰 동반성장 총괄 조직을 처 단위에서 사업단급으로 확대 개편하는 등 발전 공기업으로서 맏형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
특히 한수원은 중소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올해 최대의 역점사업으로 꼽고 △대폭적인 자금지원 △중소기업과의 공동협력 연구개발 지원 △중소·협력회사 판로지원 △2차 협력회사 애로사항 타개 △인력·교육 지원 △정부의 대·중소기업 협력사업 참여 등 체계적이고 다각적인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계약 성사 기업에 대해선 계약금액의 최대 80%까지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파워에너지론' 제도를 도입하고, 수출 성사 중소기업을 위해 저리 수출자금을 융자해주는 상생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에서 주관한 '중소기업 대출금리 인하펀드'에도 200억원을 예치하고, 올해 중소 협력사 자금지원 규모를 3000억원 이상으로 대폭 늘리는 등 이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과의 공동R&D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외국산 기자재에 대한 국산화를 촉진하고, 연구개발에 있어 공개경쟁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협력기업이 연구개발에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중소·협력회사의 판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수출 관련 교육 및 세미나 참가 지원 등 해외수출 역량 강화사업을 비롯해 수출지원 서비스 강화, 수출 유관기관과의 협력 확대,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국제전시회 참가 지원 등 전방위적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2차 협력사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2차 협력 중소기업 전용의 '동반성장 대출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 공기업 중에선 최초로 '하도급대금 지급확인시스템'을 구축해 하도급 대금 지급절차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김균섭 한수원 사장은 "새 정부의 정책에 부응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공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며 "우수한 협력 중소기업으로부터 구매한 양질의 기자재를 사용, 원전을 더욱 안전하게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수원은 향후 새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에 발맞춰 '손톱 밑 가시뽑기'를 전사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달 안으로 4개 원전본부 및 수력본부별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여는 한편, 협력중소기업협의회 및 원전기자재진흥협회 등 협력회사 임직원과 함께 '손톱 밑 가시뽑기 대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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