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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모옌 거액상금 드디어 썼다, 베이징에 주택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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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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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권 수입 37억원까지 치솟는 부호작가 등극

[사진출처=신화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지난해 중국 국적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모옌(莫言)이 베이징 외곽지역에 새 주택을 구입해 이목이 집중됐다.

소박하고 욕심없는 생활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 그가 베이징 우환(五環) 외곽지역에 360만 위안(한화 약 6억5000만원)의 거액을 들여 200㎡ 면적의 주택을 구입했다고 우한완바오(武漢晩報)가 21일 전했다.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상금으로 700만 위안(한화 약 13억원)을 수여받고 이후 인기작가로 등극하면서 판권 입이 2150만 위안(한화 약 37억원)까지 치솟는 등 명실상부한 부호작가가 된 그가 처음으로 거액을 써 세간의 관심이 더욱 집중됐다. 지금까지 언론과 팬들은 그가 막대한 재산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를 두고 궁금증을 키워왔다.

사실 노벨문학상 수상 당시 이미 그는 상금으로 베이징에 새 집을 사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3대가 함께 90㎡밖에 되지 않는 작은 집에서 살아왔던 만큼 모옌에게는 필연적인 선택이었을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최근 모옌은 중국 명문대인 베이징사범대 국제문예창작센터 주임에 임명됐으며 당시 "중국 문학보급에 힘이 되줄 창작센터가 늘어나는 것은 기쁜 일"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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