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한중 조선기자재 파트너십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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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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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코트라는 22일 중국 다롄에서 KOMEA와 공동으로 조선·해양플랜트 특화 비즈니스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상담회는 조선경기 불황속에서 내수 의존도가 높은 국내 조선·해양기자재 산업의 해외 판로 확보와 급성장하고 있는 해양플랜트산업의 국내 기자재기업 육성을 위한 협력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엔케이 등 국내 유망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업체 24개사와 중국선박중공집단 및 중국선박공업집단 계열 12개 조선소 등 50여개 이상의 중국 주요 조선·해양플랜트 관련 기업이 참가해 양국 기자재산업의 협력과 우리 기업의 중국 조선소 납품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의 해양플랜트 건조 조선소인 대련선박중공, 대련중원선무, 상해선창선박, 광주광선 등 대형조선소의 해양플랜트책임자가 참석하는 구매정책설명회와 해양플랜트기자재 집중 상담회가 개최되며, 우리 기자재 기업에게는 중국 해양플랜트 전문 조선소를 통한 메이저 해양플랜트 시장 진출기반 확보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한 이번 상담회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STX 다롄 동반진출 국내 협력사들도 참가해 중국 조선소로의 시장 다변화를 통한 활로를 찾는다.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은 전세계 조선시장의 30% 내외를 점유하고 있는 주요 조선국일 뿐만 아니라 자국보유 광구를 활용한 정부 차원의 강력한 해양플랜트산업 육성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은 자국 제품은 자국산 배로 수송한다는 국수국조 정책 기조 아래서 해양플랜트산업과 고부가가치 조선산업 육성을 위해 한국조선기자재 산업의 앞선 기술과 노하우 도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우리 기자재 기업의 관심과 진출이 필요한 시점이다.

요녕성선박협회 관계자는 “중국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이 양적으로는 발전했으나, 조선 경기 불황속에서 구조조정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국의 조선해양기자재산업은 여전히 기술과 경험에서 앞서 있어 협력을 통해 윈-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두희 코트라 다롄 무역관장은 “중국은 조선분야에서 국수국조정책을 펴고 있으나 아직 기술과 경험상에서 앞서 있는 우리기업들에게 진출이 가능한 분야가 많이 있다”며 “이번 상담회는 중국 최대 조선소 구매 책임자 등을 비롯한 중국 전역의 조선 관련 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해 우리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 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관장은 “특히 기존에 STX 조선과 함께 중국에 진출한 협력사들에게는 거래선 다변화를 통해 경영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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