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문화 특집> 다음, 수평적 문화에서 피어나는 핵심 경쟁력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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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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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준 기자=사원, 대리, 과장, 차장, 부장.

일반적인 기업에서 볼 수 있는 직급체계이다. 하지만 최근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위해 이러한 수직적인 직급체계를 파괴하고 있는 젊은 기업들이 늘고 있다.

그중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수평적 조직문화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다음은 일반 사원부터 최고경영자까지 모든 직원이 ‘님’으로 불린다.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개인의 의견을 이끌어내고 창의성을 키워 결국 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믿음 때문이다.

제주에 본사를 둔 다음은 본사와 서울 사무실간의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화상회의 시스템도 활용하고 있다.

또 2005년에는 유선 전화기 대신 인터넷 망을 기반으로 한 IP폰을 도입해 다자간 통화를 하며 서울-제주간에도 메일이 아닌 음성으로 직접 회의를 진행한다.

아울러 다음은 구성원 개개인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원어민 영어 강습에서부터 일정 자격 요건을 갖춘 인재에게는 국내 대학원, 해외 MBA 교육비를 지원하며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다음 유니버시티’ 도 운영 중이다.

다음 유니버시티는 △다음인 역량 △리더 역량 △직무역량 등으로 카테고리를 나눠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프로그램에는 사내 어학·크로스오버 토크·코칭 스킬 강화 등과 연세대학교 상남 경영대학원과 연계된 미니 MBA 과정 등이 포함됐다.

또 다음은 우수 인재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해외 MBA 전문과정, 방문연구원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월 다음 직원들은 제 7호 ‘다음 지구촌 희망학교’인 라오스 하이캄 초등학교를 방문해 봉사활동 및 문화교류 활동을 펼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다음은 매년 10여명의 임직원들이 ‘지구촌 희망학교’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는 ‘설레는 휴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다음)

다음은 직원들의 기부문화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희망해’, ‘지구촌 희망학교’ 건립 등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는데 그 비용을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나 사내 카페테리아 운영, 바자회 행사 등을 통해 마련하고 있다.

다음은 학교를 지어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과 직원들의 1대1 결연으로 후원과 편지를 통한 교류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매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휴가를 반납하고 지구촌 희망학교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는 ‘설레는 휴가’ 프로그램을 운영해 일회성 기부가 아닌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다음 직원들이 서울 한남동 사옥 5층에 마련된 카페테리아에서 음료를 마시고 있다. 다음은 카페테리아에서 4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 20여가지 종류의 음료를 제공하며 음료비는 제3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짓는 ‘지구촌 희망학교’ 건축기금으로 전액 기부한다.(사진제공=다음)

다음은 복지 혜택도 다양하다.

사내에 마련된 카페테리아 외에도 여성전용 휴식공간인 ‘아씨방’, 10여가지 작품을 정기적으로 변경해 전시하는 ‘미니 갤러리’, ‘설레는 도서관’, ‘안마룸’ 등을 운영 중이다.

또 3년 근속 시마다 안식 휴가와 휴가비를 지원하며 자기계발 지원제도를 통해 비용을 지급한다.

원하는 개발용 하드웨어를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을 지원하는 개발자를 위한 ‘개발자 마일리지’도 2006년 이후 8년째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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