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예일대 합창단과 장애인 위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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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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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임직원, 예일대 아카펠라단 및 서울맹학교 학생들이 함께 촉각도서 등 특수도서를 만들며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한화그룹이 방한 중인 예일대 ‘The Yale Alley Cats’ 아카펠라 합창단을 초청해 장애인 및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 및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다.

한화그룹은 23일 예일대 ‘The Yale Alley Cats’ 아카펠라 합창단과 함께 서울맹학교를 방문해 교사 및 학생들을 위한 아카펠라 공연을 약 1시간 가량 진행했다. 공연에 이어 한화그룹 임직원, 예일대 아카펠라단원 및 서울맹학교 3~4학년 학생들과 함께 촉각도서를 직접 만들어 보는 즐거운 시간도 보냈다.

이날 공연에 참석한 예일대 아카펠라단원인 심리학과 3학년 라이더 빌링스는 “시각장애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공연은 개인적으로도 처음이지만 1943년 예일대 아카펠라단이 창단된 이후로도 처음 있는 일로 알고 있다. 아이들의 뜨거운 반응에 에너지가 절로 솟았으며, 여러 국가를 순회하며 많은 공연을 해왔지만 그 어떤 공연보다도 감동적이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예일대 아카펠라합창단은 서울맹학교 공연을 마친 후 저녁엔 북일고(충남천안 소재)로 이동해 300여명의 재학생들과 토크콘서트 형식의 행사를 가졌다. 공연과 멘토링 방식으로 약 2시간 가량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예일대 아카펠라 단원들은 북일고 재학생들에게 세계를 향해 도전하는 글로벌 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당부했다.

북일고 강익수 교장은 “현재 북일고는 전원이 미국 아이비리그 진학을 목표로 하는 국제과정이 있어 이번 행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영재들과 대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며 재학생들에게 큰 꿈과 이상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이 운영하는 자율형 사립고인 북일고는 올해 국제과정 첫 졸업생 24명이 예일대, 코넬대, 다트머스대 등 아이비리그 대학 및 스탠포드대, 듀크대, 노스웨스턴대, UC 버클리대, 남가주대, 뉴욕대, 존스홉킨스대, 밴더빌트대, 보스턴대 등 미국 내 유수대학 100개교에 복수 합격하는 등의 성과를 이뤘다.

예일대 ‘The Yale Alley Cats’ 아카펠라합창단은 미국 예일대 학생 17명으로 구성된 남성 중창단으로, 1943년 창단 이래 세계 각지를 다니며 재즈, 팝, 클래식 등 여러 장르의 명곡들을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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