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체적 직업으로 보면 여성은 의사를, 남성은 교사를 각각 선호하는 미팅상대 1위로 뽑았다.
24일 엔노블 결혼정보회사에 따르면 미혼남녀 274명(남성 141명, 여성 133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10일까지 총 15일간 ‘단체미팅시 선호하는 상대직업군’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성이 선호하는 남성의 직업군은 76.7%(102명)가 전문직이라고 답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4.3%(19명)로 공무원이 차지했고, 대기업 직원 5.3%(7명)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직 중 세부직업을 묻는 설문에 의사·치과의사 등 의료인이 37.2%(38명)로 1위를, 판사·검사 등의 법조인이 34.3%(35명)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으며 변리사, 세무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남성이 선호하는 여성의 직업군 1위는 공무원 44.7%(63명)이었고, 2위는 대기업 임직원 29.8%(42명), 3위는 전문직 17.7%(25명)로 여성과는 조금 다른 선호도를 보였다.
세부직업을 묻는 설문에서는 교사 등의 교원이 76.2%(48명)로 1위를, 공공기관 등의 공무원이 14.3%(9명)로 2위를 차지했고, 증권사 등이 뒤를 이었다. 기타의견으로 방송인, 항공승무원 등이 있었다.
엔노블 한기열 부대표는 “여성들의 전문직 종사 남성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은 안정된 경제력이란 측면에서 당연한 현상”이라며 “그러나 남성들은 여성의 직업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외적인 부분, 성격에 대한 부분 등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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