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주택 3개월 연속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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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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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말 7만201가구· 기존 미분양 대거 줄여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4·1 부동산 대책발 훈풍 속에 전국 미분양 주택이 3개월 연속 줄었다. 봄 성수기를 맞아 신규 미분양이 많이 발생했지만 세제 감면과 할인 분양 등으로 기존 미분양 주택이 꾸준히 해소된 때문이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201가구로 지난 3월(7만633가구)보다 432가구 줄었다.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4월 6만1385가구까지 줄었다가 다시 늘어 올 1월 7만5180가구까지 증가했다. 이후 지난 2월부터 다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부 주택정책과 관계자는 “신규 미분양은 4290가구로, 전월 3624가구보다 늘었지만 경기도와 부산 등을 중심으로 기존 미분양이 5857가구나 줄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수도권은 3만3267가구로 전월 대비 508가구 늘어 2개월 감소 이후 증가세로 전환했다. 기존 미분양이 2079가구 줄어든 반면 동탄2신도시 분양이 진행된 경기도 화성시(2190가구) 등에서 신규 미분양 2233가구가 발생했다. 계약 해지 물량도 354가구였다.

지방은 3만6934가구로 전월(3만7874가구)보다 940가구 줄었다. 올 1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세다. 신규 미분양(2057가구) 및 계약 해지(206가구)·누락분(575가구) 등에도 불구하고 기존 미분양 물량이 3778가구나 해소된 것이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은 서울·수도권 2만271가구, 지방 1만372가구 등 3만643가구로 전월보다 86가구 줄었다. 지방이 882가구 감소한 반면 서울·수도권은 796가구 늘었다.

전용 85㎡ 이하는 3만9558가구(서울·수도권 1만2996가구, 지방 2만6562가구)로 전월 대비 346가구 감소했다. 서울·수도권과 지방 모두 각각 288가구, 58가구 줄었다.

악성 미분양으로도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은 2만7905가구(서울·수도권 1만5975가구, 지방 1만1903가구)로 전월(2만7188가구) 대비 717가구 줄었다.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가 다시 증가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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