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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양파값 안정위해 출하량 늘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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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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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 적정수매가 설정, 출하량 확대 권고 등 조치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정부가 양파가격 안정을 위해 농협을 중심으로 도매시장 출하량을 늘리기로 했다. 내달 말까지 가격이 안정되지 않을 경우 수입확대 등도 검토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긴급소집, 조합에 고가수매 행위 자제를 촉구하고 출하량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지난달 말 시행된 배추 양파 수급조절매뉴얼에 따르면 해당 도매가격에서 경계, 또는 심각 단계 징후가 포착될 경우 위원회 평가를 거쳐 경보발령 및 단계적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

양파가격은 매뉴얼 시행 전부터 심각단계인 kg당 2300원까지 오른 후 하락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6월 현재 여전히 1000원대로 심각단계에 있다. 양파가격은 kg당 802원을 넘을 경우 심각단계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농협의 시장방출량 확대와 수매가격 인하 촉구 등을 추진키로 했다. 매뉴얼에 따른 할당관세 등을 통한 수입확대 조치는 양파 수급 상황이 확정되는 내달 말경 재 논의키로 했다.

그간 정부는 시장접근물량(TRQ) 조기도입(2만1000t) 및 증량(5만t), 추가도입(2만3000t) 등의 조치로 양파가격을 안정시켜 왔다. 양파수확과 함께 5월 이후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부 조합에서 양파가 흉작이던 지난해보다 높은 가격으로 수매하는 행위는 수급안정과 양파산업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추가격은 현재 안정대에 위치해 있으나 최근 장마철 예비물량 확보 움직임으로 수요가 늘면서 약간 상승한 상황이다. 주의단계에 위치해 현재 국내외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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