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경제자유구역 토지가격‘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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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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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균지가 3.3㎡당 36만원, 가장 비싼 땅은 군산 오식도동 298만원

아주경제 윤재흥 기자=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청장 우시언)은 올해 경자구역의 개별공시지가가 0.2% 상승한데 그쳤다고 밝혔다.

지구별로는 고군산군도 2.23%, 군산2국가산단이 0.01%가 상승했다.

경자구역의 평균지가는 3.3㎡(1평)당 36만원으로, 가장 비싼 토지는 군산시 오식도동 819-2번지의 상업용지로 298만원이며, 가장 싼 토지는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리 산18번지 임야로 3만 8천원으로 산정됐다.

고군산군도에서 가장 비싼 토지는 해수욕장 입구 선유도리 213-1번지 잡종지로 154만원이다.

특히 고군산군도의 경우 새만금방조제 개통과 국도4호선 연결도로공사, 관광단지 개발에 따른 지가상승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지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새만금경제청이 외지인과 기획부동산에 의한 부동산투기를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2011년 12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한 결과다.

또 토지를 취득하려면 농지는 농업인, 임야는 임업인이어야 하고, 직선거리로 20㎞이내에 살면서 전 세대원이 1년 이상 거주하고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는 등 아무나 쉽게 토지를 취득할 수 없도록 법으로 정한 것도 한 몫을 했다.

새만금경제청은 이러한 제한규정에 의해 부동산투기 세력이 원천 봉쇄되고, 현재는 매매호가만 무성할 뿐 토지거래는 실수요자 위주로 극히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고군산군도의 토지거래 허가건수는 2008년 경제자유구역 지정 당시만 21건이었고, 그 이후는 매년 4~6건에 불과했으며 특히 올해는 단 한건도 허가 신청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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