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오는 7월 서울 남산공원 인근 소월로와 소파로에 관광버스 전용주차장이 조성된다. 이에 따라 이곳에 승용차가 주·정차할 경우 과태료를 물릴 예정이다.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은 시내의 고질적 관광버스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소월로·소파로 주차허용 5개 구간 중 2개 구간을 내달부터 관광버스 전용으로 지정한다고 28일 밝혔다. 나머지 3개 구간은 주차허용이 폐지된다.
더불어 시는 남산삼거리~도동삼거리에 관광버스 전용 주차구획선 20면을 긋고, 기존 9면으로 운영되던 소월로에도 관광버스가 주차할 수 있는 4개면을 추가했다.
시는 향후 관광객 증가에 따라 도심권 관광버스 주차장을 37개소 총 569면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관광객이 몰리는 명동 주변에 관광버스만 세울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 관련 문제를 해소할 것"이라며 "승용차로 남산을 찾는 시민은 인근 공영·민영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가급적 순환버스를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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